|
작년이었는지, 올해 초였는지.
이글루스에서 메이저 블로거 분들이 아키타로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기를 작성한 적이 있었죠. 그 분들은 하나같이 성실하게 블로그를 운영해 오셨고, 포스팅 하나를 할 때에도 사진을 꼼꼼하게 찍으셔서 여행을 가 보고 싶은 & 배고픈 이들의 가슴 한 구석을 뒤흔드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셨던지라, 그 분들의 포스팅을 읽으면서 "아키타!! 아키타 가 보고 싶어!! 맛있는 쌀밥이나 쌀술이나 쌀과자나 쌀떡 먹고싶어!! 온천 들어가보고 싶어!!" 라고 몇 날 몇 일을 몸부림을 쳤어요. 그러다 나중에, 5월이었나 6월이었나. 아키타현 블로그 이벤트가 열렸죠. 광고 카피를 써서, 4명은 무료여행, 그 뒤로는 가오타군 티셔츠. 응모했습니다만, 넹, 뭐. 티셔츠를 받았습니다. ……잘 입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 마지막 방학에 들어섰습니다. 겨울방학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 때에는 중요한 시험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시간은 마지막으로 남아 있지만 돈도 없고, 딱히 계획할 만한 것도 없고. 하지만, 확률이 눈곱만하더라도 도전해 보는 건 괜찮겠죠. ![]() 공정한 추첨을 통해 뽑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만. 제가 이벤트 담당자라면 성실한 포스팅과 사진실력과 방문자수가 보장되어 있는 메이저 블로그 뽑지 이런 변방 버림받은 얼음집을 굳이 뽑지는 않겠......지만요. 아키타에…… 아키타에 가고 싶어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6권 DMC 1권은 꽤 재미있게 봤어요. 2권에서는 실망했고, 근성으로 산 3권은 페스티벌 시작과 함께 '어, 좀 괜찮은듯' 이라는 감상으로 되돌아왔죠. 4,5권은 관성으로 사면서도 조금씩 후회했습니다. 패턴이 허구헌날 똑같잖여. 똑같은 건 그렇다 쳐도 수습하는 게 점점 어거지가 되어 가는 느낌이지 말입니다. 몇 개의 에피소드는 [뭐 어쩌라고] 이런 느낌으로 봤고, 몇 개의 에피소드는 피식거리면서 봤고. 아이카와, 86 D컵이라니 생각 외로 덩치가 있군요. ....라기보다 저거 밑둘레가 아니라 윗둘레를 적어 놓은 거겠지, 아마도. DMC 뒷권을 사는 건 좀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딱히 궁금한 폭탄이 터지는 것도 아니고, 계속 이런 패턴으로 가더라도 그 센스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좀 애매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DMC 6권에는 데스레코드 사장님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4,000원의 가치를 충분히 했습니다. 역시 사장님이 최고임!! 남의 말을 안 들어먹는다는 게 단점이지만 애초부터 DMC엔 그런 인간 거의 없죠? 헉헉 언니 간지 ㅠㅠ 몇 p 안 나온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카리스마 있으니까 괜찮아요. 멋있으니까 괜찮아요. 이 언니가 직접 연주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직접 노래하는 걸 듣고 싶습니다. DMC 뒷권에 그런 장면 나오면 당장 지를 겁니다. 「네피림존」 1권 감상 (류금철 작) 한국만화를 사는 건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이 작가분, 이름을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표지가 미묘합니다. 뭔가 화려한 듯 안 화려한 듯. 왜 다들 한쪽 얼굴만 그려져 있나요. 뒷표지에 내용 설명도 없어. 뭔가 애매해. 근데 이상하게 신경쓰여. 네피림이라면 역시 신화 속 그거일 텐데. 왜 이리 신경쓰이지. 아, 나 다크써클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묘한 작화 좋아하는구나(실제 표지에 다크써클이 있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대신 눈 풀린 애들이 여럿 나와서 만족). 역시 만화방 가서 읽어 본 뒤 살까. 라는 고민을 반복하다가 걍 1권 집어 들고 왔습니다. 열라 재밌다! 라는 감상같은 건 없스빈다. 그냥 볼만했어요. 하지만 '치킨 반 마리 값을 하는 건가?' 라는 부분에 있어 약간 아쉽긴 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1권 사 와서 읽자마자 바로 컴퓨터책상 받침대로 썼던 책도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야 뭐... '네피림'이라는 개념은 꽤 유명한 것인데, 작품 내에서 [서, 설마 그 녀석 네피림인가?!] [이 녀석이 정말 네피림이라면 좀 성가셔지는데] 등으로 강조만 되고 설명은 되어 있지 않더군요. 저기, 부디 후반에 그걸 반전으로 내밀지는 말아 주세요. 작품 내 서술을 보면 그 네피림이 제가 알고 있는 그 네피림은 맞을 것 같고. 설정을 열라게 짜 놓고서, 독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줄 생각은 안 하고 작가 입으로(캐릭터 입을 빌리는 척) 떠드는 건 최악이죠. 일단 「네피림존」1권은 그 우는 벗어나는것처럼 보입니다. 축이 되는 세력이 둘(간단하게 천사 / 악마) 등장한 것 같은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니고. 근데 왠지 작가만 아는 부분을 캐릭터의 대사를 통해 굉장한 것처럼 말하는 것 같은 게 좀 걸렸는데……. 나중 가 보면 좀 확실해 지겠죠. 캐릭터 얼굴 구분하기가 묘하게 어렵네요. 음냐. 얼빵하고 한심한 미카엘이 좀 귀여워서 뒷권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4권까지 나왔으니 뒷권 감상 좀 찾아봐야겠네요.
|
메뉴릿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명텀정코난극장판찰게..
by 성준이 at 08/15 안녕하세요. 류금철작가.. by 프로토스 at 04/02 긴상 비록 탈락했지만 정.. by 뾰록뾱뾱 at 12/30 개념응원문이네요. 보고.. by 유휴 at 12/29 긴토키는 개념입니다. .. by 크롹 at 12/29 긴토키는 개념입니다. by 세우깡 at 12/29 오오, 긴상 응원해주셨.. by 천재미소녀 at 12/20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전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