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슈퍼모에토너먼트, 8강 1,2조 대진표 감상

2008년 12월 26일 00:00 ~ 2008년 12월 26일 23:30분
(즉, 오늘)

1조
이즈미 코나타 (러키☆스타) vs 사카타 긴토키 (은혼)


남덕 vs 여덕 대결이군요.

코나타의 경우, 러키☆스타 진영 및 쿄애니 진영에서 1순위로 밀어주는 캐릭터는 아닌 듯 합니다. 1라운드에서 카가미와 팀킬이 났을 때에도 많은 남덕들이 코나타를 버림패로 생각했지요. 생뚱맞게도 코나타에게 여덕들의 동질감 표가 들어가는 바람에 동반 진출을 해 버렸지만. 코나타는 남성향으로 분류되는 캐릭터치고는 여덕들의 표를 많이 받는 건 확실해요. 완전히 양성향인 슈모토에서 그건 분명 장점이겠지만, 여덕들의 동질감 표가 다른 곳으로 이동될 수 없는 충성표라고 생각할 수는 없죠.

반면 긴토키의 경우 여성향 거대진영 중 하나인 은혼 진영의 에이스입니다. 또한 여성향으로 분류되는 진영의 남성 캐릭터 치고는 '그나마' 남성표를 받는 편에 속하기도 하죠.

유동 여성표를 많이 받는 편인 코나타였지만, 이번의 상대는 여성향의 최강 캐릭터 중 한 명인 사카타 긴토키. 많은 수의 동질감 여덕표가 긴토키에게 돌아갈 것은 뻔합니다……만. 코나타는 분명 러키스타 및 쿄애니의 마지막 주자. 버림패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그냥 달리면 되는 겁니다. 이번 슈모토에서 남성향 여캐릭터가 상당히 약세를 보이기도 했고요.

길게 써 놨지만 1조는 그냥 남덕 vs 여덕 대결.

캐릭터 자체 파워를 묻는다면 긴토키가 승리하리라 예상하겠지만,
남덕 vs 여덕 대결로 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2조
고쿠데라 햐아토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vs 스이긴토 (로젠메이든)

1조와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여성향 강진영인 리본 진영의 마지막 주자, 고쿠데라 하야토. 대놓고 여성향이죠.
리본진영의 투톱이라고 하면 보통 로쿠도 무쿠로 / 히바리 쿄야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 둘은 전생에 랜신과 원한이라도 있었는지 그 저주받은 패부 2조가…….

하지만. 고쿠데라는 절대 리본 진영에서 [얘만 남았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미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뭐 죄다 들은 이야기일 뿐이지만, 무쿠로는 최근 연재분에서 등장 못 한지 1년을 달성했다고 하고. 고쿠데라도 인기순위 3위 안쪽에 든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무쿠로 / 히바리가 아닌, 고쿠데라를 1순위로 미는 사람들도 꽤 있고요. 또한 히바리 / 무쿠로보다 인지도에서 밀리는 것 때문일지, 다른 분들이 '고쿠데라는 아무래도 리본진영에서 No.3쯤 되니까 버림패로 쓰지 않겠어요?'라는 예상이 가끔 나왔던 편이라 [고쿠데라는 절대 약캐가 아니라니까!!] 라는 서러움 파워를 갖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스이긴토는 지금까지 6각형을 그리며 올라 온, 얼핏 보기에는 양성향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로젠연방의 지지층은 분명 남성이에요. 스이긴토의 높은 여성표는 충성표라기보다는 유동표였다고 생각됩니다. 완전한 양성향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죠.

스이긴토, 스이세이세키는 극여성향 강캐릭터와 제대로 붙은 적이 없습니다. 스이긴토의 경우 1라운드에서 카구라와 붙은 적이 있긴 하군요. 그 때 한 조에 무려 5명이 들어차 있긴 했지만... 스이긴토는 카구라가 받은 여성표의 절반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5명 중 두 번째로 여성표를 많이 받은 케이스였죠. 니아보다 많이 받긴 했군요;

이 조는 예상을 못 하겠습니다.

로젠연방은 더 이상 연방이라고 불리기에는 애매하리만큼 약해졌어요. 8강에 두 명을 올린 것은, 충성표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최소한, 과거 로젠연방이라는 이름을 갖는 데 일조했을 리는 없는 여성표의 힘이 강했죠. 하지만 남성향 캐릭터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은 현실, 스이긴토가 다른 남성향 캐릭터들에 비해서는 여성표를 약간 더 받는다는 게 유리한 점이고.

리본진영의 경우 저주받은 패부 1라운드 2조에서, 에이스 둘 + 캐릭터 하나를 전부 떨구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위기상황에서 받은 표, 즉 [절대 충성표]로 계산될 만한 표가 5천표가 넘었죠. 덕분에 [캐릭터는 떨어졌는데 오히려 진영 전체가 견제받는], 리본 진영으로서는 정말 눈물날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리본진영표 5천이라면서요? 으허허 무서워라' 라는 예상은, 이후 패부에서 크롬, 야마모토의 결과를 통해 '음? 절대충성표가 5천표라고 할만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판단으로 되돌아왔네요. 강진영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처음에는 1조의 결과에 따라 2조 결과가 달라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1조에서 긴토키가 올라가면 2조에서는 스이긴토가 유리해지고,
1조에서 코나타가 올라가면 2조에서는 고쿠데라가 유리해지고.

그런데 투표하러 들어가 보니까 1,2조 같은 날 경기더군요. 엄훠니나.


고쿠데라 또는 스이긴토 응원을 내일부터 슬슬 준비하려고 하셨던 분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 투표는

사카타 긴토키, 스이긴토

이렇게 둘로 갑니다.
by 크롹 | 2008/12/26 00:41 | 모에토너먼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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